"연아…… 너는 결코 평범한 힘을 가진 것이 아니란다. 그것을 알고 있느냐?" 쑥쓰러운듯 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웃는 손자를 바라보며 할아버지는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헛헛헛. 그래 무엇이 널 그렇게 끊임 없이 노력하고 발전시키게 만들었는지는 이 할애비는 모른다. 하지만 말이다. 할애비가 오랫동안 나름대로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세상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하나로 통하는 것이 있단다." 갑자기 어려운 말에 서연은 눈을 깜박거리며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네가 가진 그런 힘을 가져봐서 모르겟지만 나 역시 그다지 크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너완 다른 힘을 가지고 지낸 편이었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힘이란 단순히 힘일 뿐이란다. 그 힘을 사용하는 사람이 중요 한 것이지." "흐음~힘이 단순한 힘일 뿐이라고요……" "그렇단다 힘이든 뭐든 예를들면 돈이라던지 무엇을 쓰는 도구라던지 그것은 결국 쓰는 사람의 도구일 뿐이지. 그것을 쓰는 사람이 그 도구에 휘둘려서는 안된단다. 알겠니?" "예……" 고개를 숙이며 할아버지의 말을 곰곰히 생각하는 손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할아버지는 기분좋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헛헛헛! 지금은 잘 이해가 안가도 언젠가는 이해가 가는 날이 있을 거니 너무 그렇게 기죽지 말거라." "도구는 ……." "……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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